UPDATED. 2024-04-25 18:36 (목)
[로드FC]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권아솔 바라기' 문진혁, SNS 설전 벌인 이유?
상태바
[로드FC]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권아솔 바라기' 문진혁, SNS 설전 벌인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0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드FC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2‧싸비 MMA)과 ‘아솔교 교주’ 문진혁(24‧로드짐 강남 MMA)의 장외 설전이 뜨겁다.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6에서 맞붙은 박형근과 문진혁은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경기가 끝난 지 9일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두 선수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 박형근(왼쪽)과 문진혁이 로드FC 계체 현장에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먼저 문진혁이 포문을 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내가 이긴 경기다. (박)형근이 형도 자기가 졌다는 걸 잘 알 거다. 내가 이긴 경기다”라고 말했다.

박형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곧바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 업데이트된 문진혁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미친 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 긴말 하지 않고 말하겠다. 라운드와 관계없이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피니시 당하는 경기를 원한다. 만약 내가 피니시를 당한다면 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 최대한 빠른 시일이 됐으면 좋겠다. 문진혁! 미친 소리를 하고 있던데 싸우자! 이 XX야”라며 재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문진혁도 물러서지 않고 SNS로 “처음에는 나 같은 놈이랑 무슨 경기를 해야 하냐고 학을 떼더니, 갑자기 지금 와서 한 번 더 하자고? 왜? 할 때 잘하시지 뭘 또 한 번을 더 해. 귀찮게”라고 응수했다.

이어 “난 박형근 선수와 리매치 할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박형근 선수가 나한테 졌으니까. 내가 박형근 선수를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한테 진 거다. 무슨 말인지는 본인 스스로가 잘 알거라고 생각한다. 처음 로블로는 명백한 내 잘못이다. 근데 그 이후 로블로들은 절대 낭심에 맞지 않았다. 영상을 다시 보면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로블로가 아니라는 것을. 낭심이 가슴에 달린 것도 아니고. 박형근 선수는 자신과 시청자들을 속인 거다. 거짓말을 한 시점부터 나한테 패한 것이다. 따라서 리매치 할 생각 없고, 장대영 선수나 한이문 선수 잡으러 갈 거다. 정 그렇게 다시 싸우고 싶으면 비매너 플레이와 거짓말 한 거 인정하고 사과해라. 나한테 말고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그러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SNS상으로 설전을 펼친 박형근과 문진혁이 케이지에서 다시 만날까. 박형근은 과연 문진혁의 요구사항을 들어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