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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순배 '토크몬'서 모친 돌아가신 사연 공개 "라디오서 신림동, 강도 단어 듣고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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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순배 '토크몬'서 모친 돌아가신 사연 공개 "라디오서 신림동, 강도 단어 듣고 직감"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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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배우 차순배가 어머니를 갑자기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 차순배는 군 시절 선임 하사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갔던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 차순배가 어머니를 갑자기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 = tvN '토크몬' 방송 화면 캡처]

 

"어머니께서 위동하기 차편 되는대로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한 차순배는 "동서울 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탔다. 택시에서 라디오가 나오더라. 신림동, 슈퍼, 강도란 단어에 느낌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강도가)생활고에 속상한 나머지 8만원 훔치려고 술김에 사고를 친 것"이라고 설명한 차순배는 "분노에 차서 '저 사람을 어떻게 하지?'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생각까지 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차순배는 이후 원룸에서 생활하던 중 새 한마리가 에어컨 위에 날아들어왔다는 일화를 전했다. "1년 뒤에 선배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가끔 새나 나비 모습으로 다녀가시기도 한다'고 하더라"며 이후로 일이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차순배는 "어쩌면 어머니가 넓은 연기의 폭을 선물해 주셨는지도 모르겠다"고 토크를 마무리해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토크 고수 '마스터'와 토크 원석 '몬스터'가 만나 '1+1 페어플레이 토크쇼'를 벌이는 '토크몬'은 지난 1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높은 화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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