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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김은정' 여자컬링, 3연승 후 첫 패…스웨덴에 설욕 실패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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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김은정' 여자컬링, 3연승 후 첫 패…스웨덴에 설욕 실패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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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팀 김은정’, ‘컬벤저스’라 불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4차전에서 스웨덴에 7-9로 졌다.

안나 하셀보리 스킵이 지휘하는 스웨덴은 지난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전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비록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팀 김은정 입장에서 스웨덴과 경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8-3 승)과 체코(8-5 승), 덴마크(7-5 승)를 차례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스웨덴에 덜미가 잡혀 첫 패를 떠안았다. 3승 1패가 된 한국은 일본과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스웨덴은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 그 뒤를 캐나다(4승)가 따르고 있다.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1엔드 한국은 먼저 하우스 안쪽에 넣은 스웨덴의 스톤을 밀어내지 못하며 3점을 내줬다. 2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넘긴 한국은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헌납했다. 김은정이 드로우샷을 실패하면서 점수가 0-5로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2점을 추격했다. 김은정이 이번엔 정확한 드로우샷을 구사해 2점을 만회했다.

5엔드 선공을 잡은 한국은 스웨덴에 1점을 내줬고, 6엔드 후공에서 2점을 만회했다.

7엔드와 8엔드에서 2점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한국은 9엔드에서 1점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만을 만회한 한국은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13개 국가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라운드 로빈을 통해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른다. 여기서 상위 6개국을 가리고 상위 1, 2위팀은 4강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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