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3:23 (화)
kt 심우준-LG 채은성-두산 박건우·김재환 '손맛'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상태바
kt 심우준-LG 채은성-두산 박건우·김재환 '손맛'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0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시범경기 선두로 뛰어올랐다. ‘잠실 두 가족’ LG(엘지)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도 승전고를 울렸다.

kt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회초 터진 심우준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1군 진입 후 3년 연속 최하위(10위)에 머물러 올 시즌 탈꼴찌와 5할 승률을 목표로 하는 kt는 5승 1패로 4승 1패 1무의 SK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점프,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야수 중엔 심우준, 투수 중엔 주권이 빛났다. 심우준은 SK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3회말 1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선발 주권은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김진욱 kt 감독은 사이드암 고창성(2이닝), 우완 김사율(2이닝), 좌완 홍성용(1이닝)까지 계투진 3명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미소를 지었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오는 25일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김광현은 이번 시범경기를 8이닝 3실점으로 마쳤다.

고척 스카이돔 원정에 나선 LG는 넥센 히어로즈를 5-3으로 물리쳤다. LG 채은성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 넥센 조덕길을 공략, 좌중간 투런 아치를 그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비시즌 동안 군대 연기 문제로 논란을 낳았던 LG 유격수 오지환은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등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무난히 활약했다.

LG는 4승 2패, 넥센은 1승 4패 1무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14-2로 대파했다. 박건우가 좌중월 3점포, 김재환이 우중월 투런포를 작렬하는 등 타선을 쌍끌이했다.

한화는 두 번째 투수 김민우가 2이닝 9피안타(2피홈런) 10실점(8자책)으로 무너졌고 이어 나온 이태양마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1이닝 3피안타 4실점(비자책) 부진해 완패를 당했다.

두산과 한화는 나란히 시범경기 전적 3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2018 프로야구는 오는 24일 개막한다.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은 21일 5경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