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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879만 목표, KIA타이거즈-롯데자이언츠-SK와이번스에 달렸다 [2018 프로야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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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879만 목표, KIA타이거즈-롯데자이언츠-SK와이번스에 달렸다 [2018 프로야구 개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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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에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흥행이 달렸다.

프로야구 개막이 불과 사흘 앞으로 21일 KBO가 2018 페넌트레이스 목표 관중을 공개했다. 879만 명 즉, 경기 당 평균 1만2208 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840만(경기 당 평균 1만1668 명)을 넘겠다는 각오다.

두산 베어스, LG(엘지) 트윈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까지 10구단 중 절반이 100만 관중을 목표로 설정했다.

 

▲ 가득 찬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는 2년 연속 100만 관중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 DB]

 

이는 서울 잠실을 연고로 하는 두산과 LG에겐 어려운 과제는 아니다. 두산은 115만으로 10년 연속 100만 돌파를, LG는 120만으로 2년 연속 관중 1위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KIA, 롯데, SK가 관건이다. 지난해 통합우승에 빛나는 KIA의 경우 빼어난 성적을 유지해야만 2년 연속 100만을 달성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인구가 147만이니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롯데도 마찬가지다. 손아섭을 잔류시키고 민병헌 채태인을 영입했으나 고정팬을 보유한 강민호를 떠나보낸 리스크가 있다. 부산 팬의 간절한 염원을 이룰 기미를 보여야 2년 연속 100만이 가능하다.

SK는 김광현 효과를 노린다. 100만은 지난해 89만보다 12%나 오른 무척 어려운 미션이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돌아온 토종 에이스의 등판 때마다 구름 관중이 모이지 않으면 도달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구단별 목표 관중. [표=KBO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74만, 넥센 히어로즈는 70만, kt 위즈는 75만, 한화 이글스는 60만, NC 다이노스는 55만 명을 각각 목표 관중으로 설정했다. '개장 효과'가 사라진 삼성과 넥센, 수용능력이 모자란 한화와 NC가 무리하지 않은 게 보인다.

반면 탈꼴찌를 꿈꾸는 kt는 가장 눈에 띈다. 전년 대비 소폭 상승을 목표치로 제시한 타구단과 달리 과감하게 9.2% 상승을 천명했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황재균과 '슈퍼 루키' 강백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 최고 프로스포츠 프로야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한화-두산(잠실), kt-SK(인천), KIA-롯데(사직), LG-넥센(고척), 삼성-NC(마산) 등 전국 다섯 구장에서 동시에 막을 올려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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