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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감동 전한 윤성빈-이승훈, 역대 3번째 공동 최우수선수상 영예 [2018 코카콜라 체육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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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감동 전한 윤성빈-이승훈, 역대 3번째 공동 최우수선수상 영예 [2018 코카콜라 체육대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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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조선호텔=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과 ‘빙속황제’ 이승훈이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윤성빈과 이승훈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대상 격인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을 공동으로 품에 안은 건 2014년 19회(이상화, 김연아), 2016년 21회(원윤종, 서영우) 이후 2년만의 일로, 이번이 세 번째다.

 

 

둘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켈레톤 최강자’ 윤성빈은 그간 유럽, 북미 선수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썰매 종목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4차례 주행 중 3번이나 트랙 레코드를 갈아치워, 전 세계에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의 등극을 알렸다.

한국 빙속 장거리의 대들보인 이승훈은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 총 3번의 올림픽에서 5개의 메달(금2, 은3)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최다 메달 보유자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떠올랐다.

 

 

우수선수상(비장애인 부문)은 쇼트트랙 여자 1500m 및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평창 올림픽에서 국내 유일의 올림픽 2관왕에 오른 최민정과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무려 58년만에 첫 메달을 안겨준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에게 돌아갔다.

장애인 부문 우수선수상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남자 7.5㎞ 좌식 종목에서 짜릿한 금메달을 따낸 신의현이 차지했다. 신의현은 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단체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질주로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을 따낸 봅슬레이 남자 대표팀과 탄탄한 팀워크로 세계 강호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아시아 최초의 은메달을 일군 컬링 여자 대표팀이 공동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무려 7번의 크고 작은 수술을 딛고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임효준이 수상했다. 여자 신인상은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접영 여자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샛별로 떠오른 안세현이 차지했다.

이밖에 우수 지도자상은 선수들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리더십으로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은메달 획득을 이끈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평화와 화합, 스포츠로 하나 되는 올림픽 정신을 국민들에게 전파한 세라 머리 감독과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에 돌아갔다.

아울러 특별상은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의 감동을 선사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5회, 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각각 우수선수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상화는 500m 결승을 마친 뒤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서로 위로와 축하를 나누는 모습으로 전 세계에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끝으로 올해 신설된 클린스포츠상에는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환상의 팀워크로 대역전극을 펼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 본 행사에 앞서 수상자들과 함께한 사전 포토행사가 진행됐다. 코카콜라는 이날 짜릿한 승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수상자 전원에게 앞으로도 꽃길만 걷길 바란다는 의미로, 코카콜라 자판기 이벤트를 통해 각자를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코카콜라 패키지를 전달했다. 수상자들은 코카콜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구성된 포토월 앞에서 마치 표지모델이 된 것처럼 멋진 포즈를 선보였다.

또, 시상식에는 스포츠 스타들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인기 걸그룹 구구단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배우 박보검과 함께 코카콜라의 ‘내 마음을 꽃피워, 봄’ 캠페인 모델로도 활약 중인 구구단 멤버 세정은 현장 인터뷰에서 “저희 멤버들 모두 올림픽 경기를 열심히 봤는데, 최고의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무대에 올라 매우 설렜다. 국민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주셨던 만큼, 우리 선수들 모두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전 세계에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 영웅들과 유망주들이 한데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한민국에 짜릿한 도전과 승리의 감동을 전해준 평창 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아마추어 스포츠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처음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 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수상한다. 또한 매년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 코카콜라는 특히 성장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을 발굴해 신인상을 수여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왔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각종 세계 대회에서 증명되고 있다. 역대 한국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 빛나는 선수로는 1회 황영조(마라톤)를 시작으로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유승민(탁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등 영광의 얼굴들이 망라돼 있다. 특히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인 유망주 발굴에 힘써 온 결과, 신인상을 수여했던 유승민(3회), 김연아(10회), 윤성빈(21회) 등이 성장해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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