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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이정현 쌍포 대폭발' KCC, 전자랜드에 신승…승부는 5차전으로! [프로농구 6강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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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이정현 쌍포 대폭발' KCC, 전자랜드에 신승…승부는 5차전으로! [프로농구 6강 PO]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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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힘겹게 따돌리고 기사회생했다.

KCC는 2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51점을 합작한 안드레 에밋(30득점)과 이정현(21득점)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에 79-78로 승리했다.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KCC는 다시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 에밋(왼쪽)이 24일 전자랜드전 도중 전태풍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BL 제공]

 

5차전은 26일 KCC의 홈구장인 전라북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분위기 반등과 함께 안방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KCC 쪽에 유리한 흐름이다.

에밋이 30점 12리바운드로 브랜든 브라운(전자랜드)과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브라운은 16점에 그쳤다.

슈터 이정현은 3점슛 3개 포함 21점(5어시스트)을 지원하며 팀을 구했다.

전자랜드는 네이트 밀러(18점), 강상재(14점), 박찬희(10점 8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순간 브라운이 무리한 공격으로 역전 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이 5차전까지 치르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서울 SK는 미소를 띠는 상황이다.

전자랜드나 KCC 모두 4강에 진출하더라도 체력 부담이 상당한 가운데 SK를 상대해야 한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접었지만, 제임스 메이스를 데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KCC는 4쿼터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70-78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전태풍과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태풍의 2점슛과 3점슛으로 75-78로 추격했고, 에밋이 연속 4점을 몰아쳐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79-78로 뒤집었다.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49.4초를 남기고 하승진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던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만 것.

그러나 전자랜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브라운이 두 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고, 수비 이후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도 브라운이 무리한 공격을 펼쳐 슛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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