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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오픈] '정현 동갑' 코키나키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격침! 나달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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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오픈] '정현 동갑' 코키나키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격침! 나달 랭킹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5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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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황제’라고 다 이길 순 없다.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미끄러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왕자 정현의 동갑내기가 초대형 사고를 쳤다. 

로저 페더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이애미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랭킹 175위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에 1-2(6-3 3-6 6-7<7-4>)로 졌다.

 

▲ 정현 동갑 코키나키스. 페더러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AP/뉴시스]

 

좀처럼 보기 드문 연패다. 로저 페더러는 지난주 인디언 웰스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 져 개인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17연승)을 마감하더니 또 패했다. 두 번 연속 진 건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코키나키스는 시속 200㎞가 넘는 서브로 페더러를 잡는 파란을 연출했다. ATP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는 테니스 역사에 손꼽힐 만한 사건이다. 랭킹 160위 이하 선수가 1위를 꺾은 게 1984년 이후 단 6번 밖에 안 된다.

1996년생으로 정현과 나이가 같은 코키나키스는 페더러를 꺾음으로써 이름을 널리 알렸다. 코키나키스는 “페더러는 나의 우상이다. 그와 여러 차례 훈련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믿을 수 없는 한 주”라고 감격했다.

 

▲ 땀 닦는 페더러. 1996년생 코키나키스의 패배에 덜미 잡혔다. [사진=AP/뉴시스

 

코키나키스의 페더러 제압은 정현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정현은 올 시즌 로저 페더러와 두 차례 붙어 모두 졌다. 1월 2018 호주오픈 4강에선 발 부상(물집)으로 기권했고 이달 BNP 파리바오픈 8강에선 0-2로 졌다.

이번 패배로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랭킹 1위를 내주게 된 페더러는 “좋은 결정은 전부 코키나키스로부터 나왔다”며 “내 움직임이 안 좋다는 걸 느꼈다. 3세트에 안 풀렸다. 실망스럽다. 때때로 이런 날도 있게 마련”이라고 패배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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