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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홀인원, 우승상금 3억-자동차 2대 스팅어+쏘렌토까지 안겼다 [LPGA KIA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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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홀인원, 우승상금 3억-자동차 2대 스팅어+쏘렌토까지 안겼다 [LPGA KIA 클래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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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은희(32·한화큐셀)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홀인원까지 기록했고 KIA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2대까지 차지했다.

지은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2018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크리스티 커(미국), 리젯 살라스(미국·이상 14언더파 274타)를 제치고 그린 자킷을 입었다. 김인경(30·한화큐셀)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 지은희가 26일 LPGA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JTBC 골프 중계화면 캡처]

 

올 시즌 5개 대회가 열렸는데 루키 고진영(23)이 지난 2월 ISPS 한다 우먼스 호주 오픈에서, 이달 중순 열렸던 뱅크 오프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박인비(30)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지은희가 우승을 차지하며 6개 대회 중 한국 선수가 3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위엄을 이어가게 됐다.

지은희는 2009년 7월 US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무려 8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챙긴 지은희지만 올 시즌 열린 3차례 대회에서는 44위, 31위, 20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거침없는 질주로 우승 트로피를 챙기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통산 4승째.

KIA 클래식은 2010년 서희경에 이어 지난해 이미림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2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로 자리했다.

김인경, 살라스와 공동 1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지은희는 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로 4타를 줄였다. 그리고 크리스티 커가 1타 차로 추격해온 14번 홀에서 기적을 썼다. 부상으로 자동차가 걸린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지은희는 우승자 부상까지 총 2대의 자동차를 차지하게 됐다. KIA에서 제공하는 두 대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가져가게 됐다. SUV 쏘렌토와 고급 세단 스팅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인지한 지은희는 깜짝 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우승 상금으로 27만 달러(2억9197만 원)까지 챙겼다.

이정은(30)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8위, 최혜진(19)과 고진영(23)은 나란히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희영(31·14언더파)은 공동 14위, 박인비(30·9언더파)는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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