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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9시 현재 서울 미세먼지 125·초미세먼지 94,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미세먼지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 미세먼지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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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9시 현재 서울 미세먼지 125·초미세먼지 94,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미세먼지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 미세먼지 원인은?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3.2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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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는 월요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대기질이 주말에 이어 외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의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월요일인 오늘(26일)의 미세먼지 대기질은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나쁨’으로 예보됐다. 이 지역 이외에도 강원영서·충북 지역도 나쁨으로 예측됐다.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그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이 지역들에서도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코리아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중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발표된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미세먼지(PM10) 현황

 

중부내륙지역은 전날까지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에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오염물질이 더해져 오전과 밤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지역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중이다.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 3000여대 운행을 중단했다.

화요일도 이같은 대기질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27일)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세종·충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지역에서도 오전에는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 원인은 공기 중 고체상태와 액체상태의 입자의 혼합물로 배출되며 화학반응 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사업장 연소, 자동차 연료 연소, 생물성 연소 과정등 특정 배출원으로부터 직접 발생한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권역별 미세먼지(PM10) 농도

 

미세먼지(PM10)은 1000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이며, 초미세먼지(PM2.5)는1000분의 2.5mm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약 60㎛)의 1/20~1/30 크기보다 작은 입자이다.

미세먼지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가 미세하여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여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아울러 임산부들은 저체중아를 출산하거나 조산의 위험이 있고 유전성이 있는 사람에는 폐암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미세먼지는 시정을 악화시키고, 식물의 잎 표면에 침적되어 신진대사를 방해하며, 건출물이나 유적물 및 동상 등에 퇴적되어 부식을 일으킨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전국 권역별 농도

 

26일 오전 9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는 지역은 서울 125㎍/㎥, 경기 105㎍/㎥, 인천 84㎍/㎥, 충북 85㎍/㎥, 대전 93㎍/㎥, 광주 92㎍/㎥, 제주 106㎍/㎥ 등이다. 나머지 지역은 ‘보통’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PM10)의 ‘나쁨’은 81~150㎍/㎥의 범위이고, ‘보통’은 31~80㎍/㎥ 범위를 일컫는다. ‘매우 나쁨’은 151㎍/㎥이상이다.

이 시각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보이는 지역은 서울 94㎍/㎥, 경기 66㎍/㎥, 충북 66㎍/㎥, 54㎍/㎥, 광주 74㎍/㎥, 제주 70㎍/㎥ 등이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표시돼 있다.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나쁨’은 51~100㎍/㎥이고, ‘보통’은 16~50㎍/㎥, ‘매우나쁨’은 101㎍/㎥이상을 일컫는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날시 현황

 

26일 '오늘의 날씨'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 오늘 오전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기온 도 따뜻한 남서풍 또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전국 육상 최고 기온은 12~22도,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는 최고 기온이 12~20도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26일 오전 9시 40분39초에는 인천 백령도 남동쪽 24km 해역(북위 37.78도, 동경 124.83도)에서 규모 2.7의 지진도 일어났다. 하지만 지진 피해는 없으로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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