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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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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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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VR 스포츠실을 178개 초등학교에 운영한다"며 "학생들이 학교체육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체부는 2015년부터 60억 원을 들여 청소년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서울 옥수초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최초 보급했고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전국 10곳에 시범 실시했다.

 

 

VR 스포츠실이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이 화면 위의 목표를 공으로 맞추는 등 화면 속 신체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위험요소를 제거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당초 시범사업은 다문화 가정과 특수학급 등 체육활동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추진되었으나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정규학습 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서으로 확장됐다.

문체부는 이에 올해 6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VR 스포츠실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26일 충북 음성군 용천초 개소식에 참석해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가상스포츠 경기를 시연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이들이 더욱 편하고 더욱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 숫자를 늘렸다”며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날에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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