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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원맨쇼' 도로공사 2연승, 선두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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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원맨쇼' 도로공사 2연승, 선두 맹추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8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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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서브에이스 4개로 알토란 활약…현대건설 2연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선두권을 더욱 바짝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1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44점을 올린 니콜의 원맨쇼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18 25-27 25-16 26-24)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8승6패 승점 23점을 기록했다. 선두 IBK기업은행과 격차는 승점 2점이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2위 현대건설은 9승4패 승점 24점으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 니콜이 무려 44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는 니콜(가운데). [사진=스포츠Q DB]

첫 세트를 먼저 가져온 도로공사는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에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코트를 활발하게 누비며 순도 높은 공격을 구사한 니콜의 활약으로 3세트를 접수, 승기를 잡았다.

승부는 4세트에서 끝났다. 니콜과 장소연의 연속 득점으로 7-4를 만든 도로공사는 니콜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로 점수차를 5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도로공사에 위기가 찾아왔다. 4세트 중반 폴리에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헌납한 뒤 서브 리시브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하준임의 속공과 니콜의 백어택이 양효진의 블로킹에 걸린 도로공사는 20-20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20점 이후에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시소게임을 벌이며 24-24 듀스를 만든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과 니콜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도로공사는 주포 니콜이 44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서브가 좋은 문정원은 이날도 서브 에이스로만 4점(11점)을 올리며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폴리(42점)와 양효진(14점)이 분전했지만 범실로 무너졌다. 이날 범실 20개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보다 10개나 많은 실수를 범하며 자멸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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