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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장' SK와이번스 도루 1위라니, 트레이 힐만 생각은?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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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장' SK와이번스 도루 1위라니, 트레이 힐만 생각은?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9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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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0구단이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프로야구) 4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SK 와이번스가 팀 도루 1위(8개)를 달리는 점이 무척 이채롭다.

SK가 지난해 234번 대포를 날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쓴 ‘거포 군단’이기 때문이다. 최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 김동엽, 정의윤, 나주환, 이재원, 정진기 등 도루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멤버가 주축이다.

 

▲ 트레이 힐만 SK 감독.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29일 kt 위즈전을 앞두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그에게 이유를 물었다. 돌아온 답변은 “리드가 좋아지면서 도루 기회가 늘어났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빠른 팀은 아니다. 이 위치(팀 도루 선두)를 오래 유지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였다.

메릴 켈리 잔류, 김광현 복귀, 앙헬 산체스 영입으로 막강한 3선발을 구축한 SK다. 타선의 힘이야 두말할 나위가 없다. 지난해 내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불펜만 분발하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데 주루능력까지 더하면 강력해질 수 있다.

힐만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SK는 현재까지 모든 팀 중 가장 많은 도루를 시도(9회)했고 88.9%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100%를 기록 중인 팀이 셋(KIA, 두산, 롯데)이지만 모두 시도가 3회 이하다.

공격, 수비, 주루 다 되는 팀으로 진화 중인 SK는 3승 1패로 현재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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