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초점Q] '손 꼭 잡고' 남편의 불륜 알아차린 한혜진, 극의 전환점 될까
상태바
[초점Q] '손 꼭 잡고' 남편의 불륜 알아차린 한혜진, 극의 전환점 될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3.30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기자] 불치병으로 죽음을 위기에 직면한 아내가 말한다. ‘나 당신이 싫어졌다‘ 또는 ’우리 이혼해‘. 이는 그동안 여러 문학 속에서 볼 수 있던 클리셰로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비참한 말로를 보이고 싶지 않은 인물의 선택지 중 하나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에서는 점차 악화하는 자신의 병세를 알아차리고 김도영(윤상현 분)에게 이혼을 통보하는 남현주(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MBC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캡쳐

 

또한, 위태로운 불륜 관계를 시작하게 된 김도영과 신다혜(유인영 분)의 이야기 역시 공개됐다. 그간 은유적으로 표현되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술에 취한 김도영이 신다혜의 집을 찾아가 하룻밤을 보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이 사실을 모두 알면서도 남현주는 김도영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바람 핀 남편을 비난하기보단 백화점에서 고운 옷을 사입고 김도영을 만났다. 이때 김도영은 신다혜가 준 슈트를 입고 있었다. "집에 갈 시간이 없어서 하나 사 입었다"는 김도영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남현주는 믿어 주는 척 "당신은 콤비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한다.

오붓한 식사를 마친 남현주와 김도영은 프러포즈 장소였던 남산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남현주는 "당신한테는 다혜가 필요하다. 우리 합의 이혼하자"고 이혼을 통보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이별을 통보한 후 병세가 악화한 남현주는 쓰러지고 말았다. 남현주의 병세에 대해 모르던 김도영은 쓰러진 남현주를 품에 안고 당황했다.

8회에서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시한부와 불륜에 대한 힌트가 공개되었다. 극의 전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김도영에 대한 조건 없는 이해와 사랑을 보여준 남현주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