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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투런포' 성남 블루팬더스 양석준, "두자릿수 홈런-도루 목표"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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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투런포' 성남 블루팬더스 양석준, "두자릿수 홈런-도루 목표"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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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 시즌 두 자릿수의 홈런과 도루를 기록하고 싶다.”

성남 블루팬더스의 역사적인 첫 승을 안긴 양석준(재능대)이 소감을 밝혔다.

양석준은 29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장흥야구장에서 열린 양주 레볼루션과 독립야구 리그인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 성남 양석준이 자신의 시즌 1호 홈런볼을 들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양주 선발투수 최종완(인천고)의 호투에 고전하던 성남은 팀이 1-2로 뒤진 5회초 1아웃 2루에서 타석에 선 양석준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폭발해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3-2로 앞선 6회초 서대원(구리인창고)의 적시타, 전다훈(구리인창고)의 밀어내기 볼넷, 양석준의 희생플라이, 김우종(광주일고)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 7-2로 달아났다.

이후 양주도 추격에 나섰다. 8회말 지건호(상우고)가 기습 번트로 1루로 나간 뒤 2루, 3루를 연이어 훔쳤다. 결국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을 밟으며 3-7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성남은 9회초 터진 이창명(동아대)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다시 5점차로 벌렸다. 양주는 9회말 허태욱(공주고)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재차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 양주 이승준이 29일 성남전에서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성남 두 번째 투수 박바로(대전제일고)는 2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부산고, 재능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양석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해영 감독님께 지도를 받으며 타격에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오늘은 동료들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승을 신고한 성남은 오는 4월 2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오전 9시(성남-양주전), 낮 12시(성남-고양전)의 더블헤더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공익근무를 마친 성남의 김성민(전 오클랜드), 박휘연(전 kt 위즈)이 GCBL에 처음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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