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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패닉에 일격' LA다저스 커쇼, QS 찍고도 패전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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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패닉에 일격' LA다저스 커쇼, QS 찍고도 패전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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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홈런 한 방에 패전을 떠안고 말았다.

커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다저스는 시즌 첫 경기를 0-1로 패했다.

 

 

당초 커쇼의 개막전 매치업 투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범가너가 시범경기 도중 타구에 왼손을 맞아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둘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범가너 대신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좌완 타이 블락. 블락은 이전까지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7경기(선발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잘 던졌는데, 이날도 눈부신 피칭을 했다.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커쇼도 4회까지는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조 패닉에게 던진 5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긴 솔로 홈런이 되고 만 것. 아쉬움을 삼킨 커쇼는 다음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버스터 포지에게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에반 롱고리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진 않았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커쇼는 7회 마운드를 J. T. 차코이스에게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다저스 타자들은 커쇼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에도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조쉬 오시치(1이닝), 코리 기어린(1이닝), 토니 왓슨(1이닝), 헌터 스트릭랜드(1이닝)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경기가 0-1 다저스의 패배로 끝나면서 커쇼는 쓰라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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