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CL 골 이후 3개월만에 대포…알아인, 사르자에 4-1 대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명주(24·알 아인)가 아랍에미리트(UAE)리그 10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명주는 18일(한국시각) UAE 알아인 쉐이크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아라비안 걸프리그(AGL) 사르자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41분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명주의 활약 속에 알 아인은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8승(2무1패)째를 올린 알 아인은 승점 26으로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반면 사르자는 3승3무7패 승점 12로 리그 10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명주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온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사르자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지난 6월 알 아인 입단을 알린 이명주는 9월 열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사르자전 골로 리그 데뷔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터진 5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선제골은 알 아인의 몫이었다. 알 아인은 후반 5분 아사모아 기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사르자의 반더레이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기세가 꺾였다.
동점을 허용한 알 아인은 후반 20분 미로슬라프 스토치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 41분 이명주의 추가골로 3-1을 만든 알 아인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지레스 켐보 에코코의 쐐기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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