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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발한 모하메드 살라, 케인 부상 속 EPL 득점왕 '찜' [리버풀 크리스탈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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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발한 모하메드 살라, 케인 부상 속 EPL 득점왕 '찜' [리버풀 크리스탈팰리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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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가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상으로 결장 중인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살라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2013~2014시즌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 이후 4년 만에 팀 소속 득점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윌프레드 자하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루카 밀리보예비치가 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은 끌려갔다.

전반 25분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고 오히려 헐리우드 액션으로 인한 옐로카드를 받았다. 5분 뒤엔 골망을 흔들고도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가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

전열을 정비한 리버풀은 후반 들어 다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제임스 밀너의 크로스를 마네가 드디어 완성시켰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살라가 나섰다. 안드류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살라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9호골을 터뜨린 살라는 득점 2위 케인과 격차를 5골로 벌렸다. 케인이 부상으로 당분간 복귀가 힘든 점을 고려하면 이날 살라의 골은 득점왕을 사실상 조기에 확정하는 골이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날 승리로 19승 9무 4패(승점 66)를 기록한 리버풀은 순위 경쟁에서도 스완지 시티와 경기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5)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맨유가 오후 11시부터 열릴 스완지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리버풀이 골득실에서 앞서 단독 2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투입되지는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7승 9무 16패(승점 30)으로 1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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