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에밋 폭발' KCC 기사회생, 0% 확률에 도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상태바
'에밋 폭발' KCC 기사회생, 0% 확률에 도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02 2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제 0%에 확률에 도전한다.

KCC는 2일 전라북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2점을 몰아친 안드레 에밋의 활약 속에 90-79로 이겼다.

앞서 치른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CC는 1차전에서 81-88, 2차전에서 80-89로 내리 패했지만 3차전을 승리로 장식, 2015~2016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 에밋이 2일 SK와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린 KCC는 0%의 확률에 도전한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내리 패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외국인 선수이자 ‘에이스’인 에밋이 KCC의 위기 탈출에 앞장섰다. 에밋은 32점을 몰아침과 동시에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하승진, 찰스 로드의 더블 포스트도 제 몫을 했다. 하승진은 9점에 그친 대신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만 9개를 걷어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로드는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밖에 이정현과 송창용도 나란히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2연승을 거뒀던 SK는 2012~2013시즌 이후 5시즌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SK는 제임스 메이스(17점 13리바운드), 김선형(14점 7어시스트), 안영준(13점)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지만 KCC의 화력을 막진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