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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아기레 일본 감독, 아시안컵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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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아기레 일본 감독, 아시안컵 지휘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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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 아시안컵 종료 후 스페인 당국 소환 전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56)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축구협회(JFA)가 아기레 감독 체제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8일 “JFA가 이날 JFA 하우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기레 감독이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지 여부를 논의했다”며 “아직 혐의가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예정대로 호주 아시안컵을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기레 감독은 레알 사라고사 감독 시절이던 2010~201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상대 레반테 선수들을 매수한 정황이 잡혀 현재 스페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지금은 사건의 실태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시기”라며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아기레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일본대표팀을 이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협회는 “아기레 감독에 대한 수사의 경과를 유심히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기레 감독이 지금까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협회는 수사가 시작되면 아기레 감독이 아시안컵 종료 후 스페인 수사 당국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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