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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전광인-송명근-한선수-이소영 FA 시장 나온다…'쩐의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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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전광인-송명근-한선수-이소영 FA 시장 나온다…'쩐의 전쟁' 예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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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남녀부에서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다. 이에 각 구단들의 ‘쩐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FA 자격을 취득한 남녀 선수 33명을 공시했다.

남자부 FA는 22명으로 지난 시즌 18명보다 4명 늘었다. KOVO가 2013년 이사회에서 남자부 자격 조건을 당초 6시즌(매년 25% 이상 출전)에서 5시즌으로 완화하면서 2012년과 2013년 입단 선수들이 함께 FA 자격을 얻었다.

 

▲ 전광인이 프로배구 FA 시장에 나온다. [사진=KOVO 제공]

 

모든 구단들이 탐낼만한 최대어는 수원 한국전력 윙 스파이커(레프트) 전광인이다. 발군의 점프를 바탕으로 파괴력 넘치는 스파이크를 구사하며,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전광인은 어느 팀에서 뛰어도 주전급이라는 평가다.

2017~2018시즌 성적도 좋다. 전광인은 남자부 득점 8위(534점), 공격성공률 9위(50.56%), 서브 10위(세트 당 서브에이스 0.241개)에 올랐다.

전광인 외에도 눈에 띄는 FA 공격수는 안산 OK저축은행의 윙 스파이커 송명근이다. 대학 시절부터 남다른 공격력을 뽐냈고, 프로에서도 빼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소속팀의 V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올 시즌 성적은 득점 9위(497점), 공격성공률 7위(52.10%), 서브 6위(세트 당 서브에이스 0.362개)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 외에도 윙 스파이커 송희채, 세터 이민규 등 주전 자원들이 FA 자격을 취득해 시장을 후끈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지휘한 세터 한선수도 자유의 몸이 된다. 2017~2018시즌 초반 슬럼프를 겪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제 기량을 찾은 한선수는 밋차 가스파리니, 정지석, 진상헌 등 공격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토스워크로 프로 입단 후 첫 우승의 숙원을 이뤘다. 주가가 한껏 높아진 한선수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여자부에서 눈에 띄는 자원은 서울 GS칼텍스의 윙 스파이커 이소영이다. 2017~2018시즌은 부상 여파로 1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미 프로에서 검증된 자원이기 때문에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준우승에 머무른 이정철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이 일찌감치 FA 영입을 추진한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소영의 향후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18년 프로배구 FA 취득자 (총 33명)

△ 남자부 (22명)

⚫ 대한항공 = 신영수(L) 한선수(S) 최석기(C)
⚫ 현대캐피탈 = 신동광(Li)
⚫ 삼성화재 = 김강녕(Li) 김나운(L) 김규민(C)
⚫ KB손해보험 = 하현용(C) 한기호(Li) 강영준(R) 김홍정(C) 전진용(C) 이강원(R)
⚫ 한국전력 = 이승현(S) 박성률(R) 전광인(L)
⚫ 우리카드 = 정민수(Li)
⚫ OK저축은행 = 이효동(S) 송명근(L) 송희채(L) 이민규(S) 정성현(Li)

△ 여자부 (11명)

⚫ 한국도로공사 = 최은지(L)
⚫ IBK기업은행 = 김미연(L) 최수빈(L) 노란(Li)
⚫ 현대건설 = 김세영(C)
⚫ GS칼텍스 = 김유리(C) 이소영(L)
⚫ KGC인삼공사 = 한수지(C) 박상미(Li) 시은미(S)
⚫ 흥국생명 = 한지현(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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