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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으며 온기 전한다' 전남, 사랑의 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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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으며 온기 전한다' 전남, 사랑의 쌀 기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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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쌀 6200㎏ 기부…현재까지 1만1400㎏ 쌀 전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전남은 19일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나눔을 실천을 위해 포스코와 힘을 합해 백미 6200㎏을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쌀은 전남 선수들이 1년 동안 골을 넣으며 맺은 결실이다. 전남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홈 20경기에서 31골을 넣었다.

▲ 전남이 19일 포스코와 손잡고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쌀 6200kg을 기부했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이에 전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각각 3100㎏씩 총 6200㎏을 적립했으며, 지역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기부하기 위해 ‘감사 나눔 희망 Goal’이라는 이름으로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기부행사에 참석한 박세연 전남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골을 더 넣어 2000㎏을 더 기부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다. 내년에는 노상래 감독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축구를 통해 더 많은 골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쌀을 전달 받은 문승표 복지재단 이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남과 같은 기업과 축구단이 광양시에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이 때 솔선수범해 기부에 참여해 주고 이웃 사랑을 실천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감사 나눔 희망 Goal’이란, 축구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전남이 홈경기 시 골을 넣을 때 마다 쌀 100㎏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적립해 연말에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전남과 포스코는 총 1만1400㎏의 쌀을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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