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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년엔 '봉길매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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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년엔 '봉길매직'은 없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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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부진 이유 계약기간 1년 남겨놓고 해임 결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의 '봉길 매직'이 세 시즌만에 끝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9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김봉길(48) 감독과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상황에서 해임을 결정했다.

김봉길 감독은 2008년 인천의 코치에서 시작해 2010년과 2012년 두차례 감독 대행을 거쳐 2012년 시즌 중 정식 감독으로 승진, 선수단을 지휘해왔다.

2012시즌 초반 최하위로 전락하는 어려움을 딛고 후반기 대반격으로 '봉길매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김봉길 감독은 지난해 역시 팀을 상위 스플릿으로 진출시키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역시 초반 부진을 딛고 8월 한달 동안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이었던 인천의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 8월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이 19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김봉길 감독을 해임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하지만 인천 구단은 시즌 초반 9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하며 최하위를 전전하는 등 부진한 성적에 주목했다. 또 스플릿 라운드 이후에는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시즌 마지막까지 강등권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8승16무14패로 최종 10위로 시즌을 끝애 겨우 강등을 모면하는데 그치면서 해임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인천은 "새로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하고 선수단을 구성해 내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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