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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이 돌아온다! 보스턴 원정을 앞둔 가넷과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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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이 돌아온다! 보스턴 원정을 앞둔 가넷과 피어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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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이적 후 첫 경기.. 친정에 비수 꽂을까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케빈 가넷(38)과 폴 피어스(37)는 보스턴 셀틱스의 2007-2008시즌 우승의 주역이다. 이들이 브루클린 네츠로 팀을 옮긴 뒤 처음으로 TD가든(보스턴 홈구장)을 방문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보도매체 ESPN 인터넷판은 26일(한국시간) 가넷과 피어스가 보스턴으로의 첫번째 방문에 대해 기대감에 차있다고 보도했다.

가넷은 “세상엔 영원한 것들이 있다”라며 “나는 (피어스와 보스턴을 우승시킨) 그 시간의 멤버 중 하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보스턴 시절을 떠올렸다.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피어스는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저는 프로 데뷔 뒤 쭉 보스턴에서만 뛰었다. 한 차례 우승도 경험했다. 이제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보스턴 원정경기라는 것을 치워야 한다” 라며 15시즌을 뛰었던 친정팀을 상대하는 기분을 설명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지난 여름 리빌딩을 단행했다. 팀내 최고 연봉자인 가넷과 피어스를 브루클린으로 보내고 가드 라존 론도(28)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기 위해서다.

가넷과 피어스는 이적 후 한동안 팀의 2옵션이라는 것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했지만, 브룩 로페즈, 데런 윌리암스 등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며 다시 한번 팀을 이끌고 있다.

가넷은 “우리는 커리어의 처음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다시 우리가 팀을 이끌어가야 한다” 라며 최근 달라진 팀내에서의 플레이에 대해 얘기했다.

2013년도 10승21패를 기록했던 브루클린은 이들의 부활과 함께 2014년 9승1패로 순항하고 있다.

가넷과 피어스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비수를 꽂을 수 있을까?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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