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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샤이니 키·인피니트 우현 '투하트'로 케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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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샤이니 키·인피니트 우현 '투하트'로 케미 폭발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10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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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김나라기자ㆍ사진 노민규기자] 베일을 벗은 유닛그룹 투하트가 완벽한 ‘케미’(케미스트리 줄임말)를 자랑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투하트는 10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콜라보레이션 듀오 투하트의 쇼케이스 ‘딜리셔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샤이니의 멤버 키와 인피니트의 멤버 우현으로 구성된 투하트는 첫 번째 미니앨범 ‘투하트’를 발매했다.

투하트가 '텔 미 와이'를 열창하고 있다.

애절하면서도 거친 비트의 수록곡 ‘텔 미 와이’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린 투하트는 경쟁그룹의 멤버가 아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팀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절도있는 안무와 함께 키는 거침없이 랩 실력을 뽐냈으며 자칭 ‘꿀성대’ 우현은 폭풍 가창력으로 관중을 압도했다. 연인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한남자의 감정이 담긴 ‘텔미와이’를 음색이 다른 두 사람의 보컬이 만나 독특한 하모니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우현(왼쪽)과 키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샤이니의 멤버 민호와 인피니트의 멤버 성규가 이날 MC를 맡아 쇼케이스는 더욱 특별하게 꾸며졌다. 깜찍한 인사를 하며 등장한 투하트는 서로를 “마이현~” “마이범”이라고 부른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키는 “사실 나는 각자의 이름으로 그룹명을 하고 싶었는데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가 최종적으로 투하트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 단발성 활동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를 담아 ‘투하트’라고 지은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활동 때는 합을 맞추며 밸런스를 중요시 생각했지만 투하트 활동은 나의 다양한 모습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나의 색다른 매력을 많이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우현은 ”키와 나는 음악 얘기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회사가 다르지만 마음이 맞아 예전부터 무언가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는 게스트로 키는 일일MC로 함께 출연했었는데 퀴즈를 맞추는 코너를 통해 키의 연락처를 알게 되면서 친분이 두터워 졌다”고 투하트 결성계기를 설명했다. 우현은 인피니트 앨범 땡스투에 키를 “어떠한 고민도 다 들어주는 나의 분신 기범(키 본명)”이라고 적을 정도로 끔찍하게 생각했다.

또 그는 ”키와 투하트를 결성해 성규가 질투를 많이 했다. 성규가 나와 함께 듀엣을 하고 싶어했는데 키와 투하트를 결성해 질투를 많이 했다. 서운한 내색을 표하며 귀여운 질투를 하더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성규와 함께 듀엣 활동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투하트가 타이틀곡 '딜리셔스'를 열창하고 있다.

최초로 공개한 ‘딜리셔스’ 뮤직비디오에서는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한 대결 형태의 가사에 맞춰 두 사람이 직접 연기를 해 팬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특히 뮤직디비오 말미에 두 사람의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함께 담아 재미를 더했다. 영상이 끝난 뒤 곧바로 투하트가 등장해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수트를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상큼한 표정을 지으며 깜짝 공개한 꽃 마술 퍼포먼스로 마지막 무대의 아쉬움을 달랬다.

투하트가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대를 마친 키는 “절친한 친구와 함께 앨범을 작업해 즐기면서 일하다 보니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투하트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위로 평가 받기 보다는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투하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진정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고 있었다.

한편 투하트는 13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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