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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포' 오타니 쇼헤이 MLB닷컴 메인 장식, 추신수도 홈런 포함 2타점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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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포' 오타니 쇼헤이 MLB닷컴 메인 장식, 추신수도 홈런 포함 2타점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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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본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 홈런을 치며 MLB닷컴 메인화면을 장식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3’으로 늘렸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 오타니의 3경기 연속 홈런 소식이 MLB닷컴 메인을 장식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직전 2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던 오타니는 이로써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타점은 7개로 늘었다. 타율은 0.389(18타수 7안타)로 내려갔다.

신드롬에 가까운 활약이다. 시범경기에서 투타 모두 부진했지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타격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오타니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그가 홈런포를 터뜨리자 ‘오타니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는 제목의 기사를 사이트 메인에 실었다.

MLB닷컴이 운영하는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 홈런 타구의 속도는 무려 시속 112.4마일(180.9㎞)에 달했다. 비거리는 449피트(136.9m). 올 시즌 MLB 6위에 해당하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팀이 0-6으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투수 다니엘 고셋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에인절스가 4-6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8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타점 1개를 추가했다.

7회 4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된 오타니는 팀이 12-9로 역전한 8회 2사 3루에서 5번째 타석을 맞았다. 여기서 오타니의 위엄이 돋보이는 장면이 나왔다. 오클랜드 7번째 투수 산티아고 카시야가 볼카운트 2-2에서 4구를 폭투로 던진 것. 이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앞서 홈런을 친 오타니와 맞대결에서 부담을 느꼈을 공산이 컸다. 팀이 1점을 추가하는 데 간접적인 공헌을 세운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오클랜드를 13-9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추신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그는 팀이 0-8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5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1회말 삼진, 3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4번째 타석에서 또 하나의 장타를 때렸다. 팀이 2-8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애런 루프의 4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1루 주자 드류 로빈슨이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의 타점이 하나 더 늘어났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5-8로 추격한 9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5번째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4구를 당겨 쳤지만 1루수 병살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다음타자 조이 갈로가 안타를 쳐 더 아쉬움이 남았다.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3(32타수 10안타)로 올라갔다.

텍사스는 5-8로 져 6패(3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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