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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한 3타점-전준우 4안타, 윤성빈 데뷔승만큼 롯데에 반가운 소식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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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한 3타점-전준우 4안타, 윤성빈 데뷔승만큼 롯데에 반가운 소식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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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윤성빈의 5이닝 2실점 호투 속에 7-2 승리를 거뒀다.

개막 7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챙겼던 롯데는 이후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이날 LG를 꺾으면서 시즌 2승(10패)째를 올렸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LG는 8패(4승)째를 기록했다. 공동 8위. 이번주 1승 3패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 김동한이 7일 LG전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날 롯데에 가장 기쁜 소식은 프로 2년차 윤성빈이 데뷔승을 챙겼다는 것이다. 지난해 프로에 입성한 윤성빈은 부상 여파로 1년간 재활에 몰두했다. 사실상 올해가 데뷔 시즌인 그는 앞서 두 번의 등판에선 승을 챙기지 못했다.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LG전에서는 이전 경기들과 다르게 타선의 지원을 충분히 받았다. 5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한 윤성빈은 팀이 7-2로 앞선 6회초 두 번째 투수 오현택에게 바통을 넘겼다. 오현택을 비롯한 롯데 불펜은 도합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윤성빈의 데뷔승을 도왔다.

윤성빈의 승리만큼 롯데 팬들에게 즐거운 일도 있었다. 루키 한동희를 대신에 출전한 김동한이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고, 그간 부진했던 전준우가 4안타를 집중한 것.

롯데는 전날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한동희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대신 김동한에게 3루수 글러브를 끼게 했다. 김동한은 벤치의 믿음에 확실하게 보답했다. 팀이 3-2로 추격 당한 4회말 2사 1루에서 LG 선발 차우찬으로부터 좌중월 투런포를 작렬한 것.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진 롯데는 6-2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김동한은 5회 1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3타점째를 기록했다.

전준우도 그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 직전 경기까지 시즌 타율 0.161(31타수 5안타) 빈타에 시달렸던 그는 1회말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4회 중전 안타, 5회 우전 안타, 7회 내야 안타를 각각 때려냈다. 4월 타율 0.143(7타수 1안타)의 침묵을 깬 맹활약이었다.

전준우를 포함해 손아섭, 이대호, 민병헌 등 롯데에는 국가대표 타자들이 즐비하다. 손아섭 정도만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동시에 터진다면 ‘-8’인 승패마진을 금방 줄일 수 있다.

KT 위즈는 수원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10-2로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울러 한화 상대 수원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7승 5패로 공동 4위. 한화는 2연승을 마감하며 7패(4승)째를 당했다. 단독 7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와 유한준, 박기혁이 나란히 2타수 1안타 2타점씩을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안방에서 NC 다이노스를 6-3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8승 3패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NC는 8승 4패로 3위.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2승(1패)째를 챙겼다. 최주환이 1타수 1안타 2타점, 김재환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을 각각 기록하며 웃었다.

KIA(기아) 타이거즈는 선발 양현종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에 넥센 히어로즈를 5-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7승 5패로 공동 4위, 2연패를 당한 넥센은 7승 6패로 단독 6위다.

양현종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2승(1패)째를 올렸다. 안치홍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위를 떨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넥센 테이블세터인 이정후(5타수 2안타)와 임병욱(5타수 3안타)은 5안타를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에서는 홈팀 SK 와이번스가 연장 12회말 투아웃에 터진 노수광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꺾었다.

SK는 8승 3패로 공동 선두, 삼성은 4승 8패로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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