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삼성라이온즈 맞아? 김상수-다린 러프, SK 김광현 두들기다니! [프로야구]
상태바
삼성라이온즈 맞아? 김상수-다린 러프, SK 김광현 두들기다니!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8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타선이 안 터져 고민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무실점 행진 중이던 김광현(SK 와이번스)을 무너뜨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2-4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 10이닝 동안 한 점도 주지 않았던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한 날 방망이가 폭발해 의미가 있다. 삼성은 이날 전까지 팀 타율 0.260으로 뒤에서 2위였다.

 

▲ [문학=스포츠Q 주현희 기자] 김광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린 러프(오른쪽)가 홈을 밟으며 이원석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0-2로 뒤진 2회초 2사 1,2루에서 김상수가 좌중월 3점 홈런을 날린 게 시발점이었다. 3회에는 이원석의 2루타, 다린 러프의 좌월 투런포로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든든한 득점지원을 업은 선발 릭 아델만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KBO 3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일등 도우미는 러프였다. 5회엔 전유수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리는 등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았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복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김광현은 3이닝 6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프로야구에서 홈런을 맞은 건 2016년 8월 30일 KIA(기아) 타이거즈전 이후 586일 만이다.

 

▲ 김세현은 깔끔한 마무리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기아)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9회초 4-3 리드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세현이 무사 3루 위기를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KIA는 7회초 김윤동이 넥센 김하성에 투런포를 맞는 바람에 2-3으로 뒤졌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나지완의 동점타, 김선빈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은 선두 타자 김하성을 3루타로 내보냈으나 박병호와 마이클 초이스를 삼진, 김민성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리드를 지켰다.

부산 사직에서는 방문팀 LG(엘지)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 1패)로 마쳤다. 4-2 승. 2-2로 팽팽했던 9회초 양석환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결승타를 때렸다.

LG 헨리 소사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롯데 브룩스 레일리는 7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의 명품 투수전을 펼쳤으나 둘 다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