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1박 2일’이 지난주에 이어 ‘봄맞이 보길도 힐링투어’에 나섰다. 그런데 이번주는 멤버들이 모두 입성을 꺼려하며 긴장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무인도로 들어갈 5명의 멤버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주 ‘1박2일’ 6명의 멤버가 모인 장소는 전남 완도군 땅끝마을 해남. 그곳의 땅끝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분을 이동한 노화도에서 다시 버스로 10분 더 이동한 끝에 도착한 보길도였다.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천혜의 섬이다. 6명의 ‘1박2일’ 멤버들은 기나긴 공복 끝에 찾아온 힐링에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상승했다. 풍류가무에서 전망 좋은 카페, 스톤 테라피, 사계절 품은 명품 리조트까지 힐링투어를 장식할 4코스가 공개되기도 했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는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 등 6명의 멤버가 함께 펼치는 ‘봄맞이 보길도 힐링투어’ 두번 째 이야기가 진행된다. 하지만 이들의 ‘힐링’은 마냥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아닐 듯하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들의 최종 목적지는 무인도 ‘목섬’이다. 하지만 6명의 멤버가 아니라 5명만이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목섬 파이브’의 구성원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멤버 5인과 함께 각 멤버의 담당 vj는 물론 최후의 멤버가 담당 PD를 선택할 수 있는 규칙도 적용돼 ‘목섬 파이브’의 일원이 되지 않기 위한 치열한 팀내외 경쟁이 예상된다.
미리 공개한 사진에서는 차태현의 비상 식량통을 공략하는 정준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준영은 차태현이 카메라를 바라보는 빈틈을 이용하거나 그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척 하면서 비상 식량통에 소리소문 없이 왕꿈틀이 젤리를 집어넣었다.
이 장면은 ‘봄맞이 보길도 힐링투어’ 2코스 물붓기 미션에서 승리한 차태현-정준영이 낙서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차태현은 정준영의 이러한 행동을 알아채지 못한 채 동천석실에서의 티타임을 위해 이동한 김준호-데프콘-김종민-윤동구에게 손을 흔들며 생존신고를 하며 유유자적한다.
이 날 정준영은 김준호에게 뜻하지 않은 젤리 폭격을 맞아 상심에 빠진 차태현을 위해 자신의 천재 본능을 살린 ‘지니어스’표 원 포인트 레슨을 펼치기도 했다고.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왕꿈틀이 전’에서의 정준영 ‘시스루 손’이 어떤 하드캐리 활약을 펼쳤는지 기대된다.
또 다른 사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갈밭에 온몸을 밀착시키고 있는 6멤버의 모습도 담겨있다. 서로의 몸을 바싹 붙인 채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이 맥반석 위에서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오징어를 연상케 한다. 이외에도 눈코입 위에 돌멩이를 올린 채 힐링을 즐기고 있는 김종민의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더했다.
목성 파이브가 결성되면, 이들은 보길도 힐링투어의 유일한 자유일정을 목섬파이브에서 보내게 된다. 자유시간 일정은 오후 5시부터 새벽 4시까지 장장 11시간이다. 한밤을 무인도에서 새워야 한다.
목섬 자유시간에는 11시간이라는 긴 시간과 밤기운보다 더 막막한 조건이 알려져 관심을 증폭시킨다. 목섬에서는 취사와 야영이 불가하다는 조건이다. 하지만 단지 침낭과 낚시의자만 보급품으로 가능해 모두 아연실색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는 목섬에 입성한 반전 5인의 실루엣이 담겨 있다. 나란히 침낭 속에 들어간 모습이 5마리의 애벌레를 연상시킨다. ‘목섬 파이브’의 완성된 멤버는 누구일까?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과 함께 하는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매회 새로운 여행 에피소드와 긴장감이 넘치는 멤버간 대결 과정 속에서 밝고 건전한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예능의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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