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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끝내기' 두산베어스-'이성열 5타점' 한화이글스, 빗속혈투 미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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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끝내기' 두산베어스-'이성열 5타점' 한화이글스, 빗속혈투 미소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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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빗속 혈투를 잡았다. 한화 이글스도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11-10 대역전승을 거뒀다.

선두다운 뒷심이었다. 두산은 3-5로 뒤진 6회말 김재환, 오재일, 김재호의 3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9-6 리드를 못 지켰지만 말 공격에서 기어이 뒤집기에 성공했다.

 

오재원은 1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4시간 44분에 걸친 혈투를 마감했다. 9회초 마운드에서 안타 5개를 얻어맞고 4점을 준 김강률은 멋쩍은 승리를 챙겼다.

NC는 두산 에이스 장원준을 상대로 5회까지 5점을 뽑는 등 선전했지만 배재환, 정수민, 임창민, 유원상 등 계투진의 난조로 고배를 들었다. 모창민의 5타점 활약은 빛이 바랬다.

4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SK 와이번스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9승 3패.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4연승을 거둔 KIA(기아) 타이거즈와 공동 3위가 됐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붙은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도 진 빠지는 승부를 벌였다.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한 이성열을 앞세운 한화가 연장 10회 접전을 12-8로 잡았다.
 

3-6으로 뒤지다 7회 5점을 뽑아 앞서나간 한화는 이어진 수비에서 박상원의 난조로 동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이성열의 안타로 시작된 10회초 공격은 정경운의 희생플라이, 송광민의 적시타 등 한화의 4득점으로 끝났다.

선발 고영표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리드하던 KT는 믿었던 이상화와 엄상백이 무너지는 바람에 쓴맛을 봤다. 두산에서 퇴출됐다 수원에 둥지를 튼 더스틴 니퍼트는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프로야구를 달군 KT 신인 강백호는 5회 대타로 나서 투수 땅볼, 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5승 7패로 7위, KT는 7승 6패로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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