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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3] 라이트급 최강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코너 맥그리거 '돌려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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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3] 라이트급 최강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코너 맥그리거 '돌려까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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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가 러시아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UFC 챔피언으로 우뚝 선 뒤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도발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UFC 223 메인카드에서 알 아이아퀸타(30·미국)을 판정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라이트급 정상에 올랐다.

앞서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벨트를 박탈한다고 선포했다.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즈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그는 방어전을 치를 생각은 않고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을 해 대전료를 챙겼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10연승 포함 격투기 26연승으로 코너 맥그리거를 끌어 내렸다.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이 다리 부상을 입고 대체자인 맥스 할로웨이까지 체중 조절을 못하면서 기회를 잡았던 아이아퀸타는 하빕의 상대가 못 됐다.

최고의 파워, 기술을 자랑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1,2라운드에선 아이아퀸타의 하체를 공략해 테이크다운을 수차례 따내더니 3~5라운드에선 타격으로 주도권을 지웠다. 간혹 정타를 맞았으나 승리를 따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KO나 다름없는 판정승을 거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의자나 던지는 자식보단 아이아퀸타가 훨씬 낫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선수단이 탄 버스에서 난동을 부려 창문을 깨뜨렸다 뉴욕 경찰서에 잡혀갔던 코너 맥그리거를 저격한 셈이다.

지난 3월 헤비급 알렉산더 볼코프(29)가 파브리시우 베우둠(40·브라질)을 때려 눕힌 데 이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까지 화끈한 승리를 거두면서 러시아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UFC 측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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