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5 (목)
오승환, 한신 SNS 통해 "내년엔 우승" 선언
상태바
오승환, 한신 SNS 통해 "내년엔 우승" 선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신, 오승환 계약서 사인 모습 담긴 사진 게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내년에는 우승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2015년을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한을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다.

한신 타이거즈 공식 페이스북은 21일 오승환이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진과 함께 “20일 서울 시내에서 오승환과 이번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는 글을 올렸다.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한신이라는 멋진 팀에서 뛸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하지만 우승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주력 선수로서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는 오승환. 한신은 "20일 서울 시내에서 오승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삼성의 통합 3연패를 이끈 오승환은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한신과 2년간 계약금 2억 엔, 연봉 3억 엔, 연간 옵션 5천만엔 등 최대 9억 엔(93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2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조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 직원은 일본야구기구(NPB)에 제출할 표준계약서에 들어가야하는 오승환의 사인을 받으러 온 것이다.

구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은 글을 올린 것은 오승환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승환은 한신 선수’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다.

일본 진출 첫 해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 타이틀을 따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그는 현재 한국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는 27일 괌으로 떠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