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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여성챔프 이도경, 14일 일본 녹아웃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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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여성챔프 이도경, 14일 일본 녹아웃 사냥 나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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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입식격투기 단체인 MKF(Moovi Kyeoktooki Fight)가 이도경(싸이코 핏불스)의 경기를 공식 발표했다.

MKF는 9일 “MKF 퀸즈컵 챔피언인 이도경이 오는 14일 일본 녹아웃(KNOCK OUT) 대회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미나조와 한일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2016년 출범한 녹 아웃은 일본 내에서 강자들이 몰리며 신흥 메이저 단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일본 킥복싱 챔피언 출신인 오노데라 리키가 프로모터를 맡으면서 체계화를 높였다.

 

▲ 이도경(오른쪽)이 14일 녹아웃 정벌에 나선다. [사진=MKF 제공]

 

이도경의 지난해 상승세의 정점을 찍었다. 3월 MKF 퀸즈컵에서 서혜린, 김효진을 원데이 매치로 꺾으며 챔피언에 올랐고, 9월 MKF가 유치한 K-1 한국 대회에서 홍콩에서 온 램킷링의 발목을 골절시키며 TKO승으로 웃었다.

하지만 2017년 11월 엔젤스파이팅 원정에서 일본의 스즈키 마리아에 판정패했고, 올해 2월 청주 GFC에서도 패를 떠안았다.

따라서 이번 일본 원정은 이도경 본인의 입지 차원에서도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이도경의 전적은 11전 7승 3패 1무다.

이에 맞서는 고바야시 또한 만만치 않다. 일본의 명문인 넥스트 레벨(NEXT LEVEL) 소속이며 일본의 여러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낸 모미, 그레이시아키와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 클래스는 높은 상대라고 볼 수 있다. 11전 7승 2KO 4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도경은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감량도 문제없고, 컨디션도 최상이다.

본인의 이름 석 자를 일본에 각인시키고 오겠다는 각오도 크다.

국내 입식격투기는 최근 국내를 넘어 일본, 태국 등지로 프로모션을 하는 추세다. 이도경은 이번 원정경기로 국내의 제한적 입지보다 국외의 입지를 더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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