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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KT 더스틴 니퍼트 향해 쏠리는 시선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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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KT 더스틴 니퍼트 향해 쏠리는 시선 [프로야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1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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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더스틴 니퍼트(KT 위즈)에게로 시선이 향하는 날이다.

11일 밤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양창섭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는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각각 상대한다.

덕수고 출신 우완 정통파 신인 양창섭은 지난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64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 KIA(기아) 타이거즈, 3위 NC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 놀랍다.
 

▲ 고졸 신인 양창섭. 대구 마운드에 처음으로 오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두 차례 다 5이닝 이상을 버틴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에선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지난 4일 마산 NC전에선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했다.

홈 마운드에는 처음으로 오른다. 지난 2년간 9위에 머물러 자존심이 상한 삼성팬들은 양창섭을 유독 아낀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수준급 투수 유희관(두산)과 맞대결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니퍼트는 KT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한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출발이 늦었다. 지난 8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구원으로 등판, 1이닝을 던졌다. 점수는 안 줬지만 안타 2개를 맞았다.
 

▲ 니퍼트는 KT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KT 위즈 제공]

5할 승률, 꼴찌 탈출을 천명한 KT는 니퍼트의 활약이 절실하다.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 윤석민, 황재균, 강백호, 박경수, 이해창까지 타선의 힘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터. 선발 마운드가 높아지면 현재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우완 정통파 니퍼트의 피칭 내용은 KT팬뿐만 아니라 두산팬들에게도 ‘1급’ 관심사다. 2011년부터 무려 7년을 두산 1선발로 활약했던 그는 구단과 마찰을 빚고 결별했고 결국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매치업도 대박이다. 상대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대만인 좌완 정통파 왕웨이중이다. KBO리그 통산 94승에 빛나는 최고 외인 니퍼트와 3경기 21이닝 2승 평균자책점 1.71로 질주 중인 왕웨이중과 강속구 대결을 펼친다.

양창섭 등판경기는 SBS스포츠가, 니퍼트 등판경기는 SPOTV2가 각각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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