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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출신 경찰 이성규 4연타석 홈런! 퓨처스리그는 '대기록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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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출신 경찰 이성규 4연타석 홈런! 퓨처스리그는 '대기록의 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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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이성규(25·경찰야구단)가 군 복무 중 퓨처스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이성규는 11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KIA(기아)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 리그)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솔로, 3회 솔로, 5회 솔로, 6회 투런 홈런을 때렸다.

정윤환, 백미카엘, 김종훈으로부터 4연타석 대포를 쏘아 올렸는데, 이는 퓨처스리그 상세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 경찰야구단의 이성규가 퓨처스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을 쳤다. [사진=KBO 제공]

 

2010년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3연타석 홈런은 7차례 기록된 바 있다.

4연타석 홈런은 프로야구 1군에서도 2000년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 등 역대로 3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연타석 홈런 외에도 대기록을 써낸 적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용훈(은퇴)이 롯데 자이언츠 시절 기록한 퍼펙트게임이다.

이용훈은 2011년 9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7-0 승리를 견인, 대기록을 세웠다.

당시 기준으로 프로야구 1, 2군을 통틀어 이용훈이 첫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는데, 아직까지도 이 기록이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양원혁(LG 트윈스)은 경찰야구단 시절인 2016년 5월 27일 사직 한화전에서 퓨처스리그 통산 24번째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세웠는데, 홈런-3루타-2루타-안타를 차례로 치는 ‘리버스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라는 진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때린 사이클링 히트를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라고 하는데, 양원혁은 희귀하게도 이것을 거꾸로 때린 것. 이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5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노히트노런 등 진기록이 나오는 1군 리그처럼, 퓨처스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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