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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파이팅] 격투 서바이벌 참가하는 트레이너 옥도현 "최두호 좋아해, 차세대 UFC 챔피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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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파이팅] 격투 서바이벌 참가하는 트레이너 옥도현 "최두호 좋아해, 차세대 UFC 챔피언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1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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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작은 어렵지만, 항상 끝을 향해 달렸습니다. 꿈의 무대인 엔젤스파이팅에 꼭 서고 싶습니다.”

부산 정관 신도시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옥도현이 리얼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엔젤스 히어로즈’에 참가한다.

옥도현은 오는 5월 KBS N 스포츠의 엔젤스 히어로즈를 통해 개인생활 및 업무, 훈련 등 다양한 장면을 공개한다.

 

▲ 격투 서바이벌 엔젤스 히어로즈에 참가하는 트레이너 옥도현. [사진=엔젤스파이팅 제공]

 

총 12부작으로 제작되는 엔젤스 히어로즈에는 옥도현과 같은 만화가, 변호사, 경찰관 등 특이한 직업을 가진 전국의 준·프로 선수들이 참가한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문화 공간인 ‘오르다온’에서 진행하며, 사전 모집된 100명의 선수들이 공개 오디션을 펼쳐 최종 32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피트니스 트레이너 자격으로 이번 서바이벌에 참가하는 옥도현이 엔젤스파이팅을 통해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옥도현과 엔젤스파이팅의 인터뷰 전문.

 

- 자기 소개 부탁한다.

“부산 정관 신도시에서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트레이너 옥도현이다. 만나서 반갑다.”

- 지난 1회 경찰관에 이어 특이 직업군에 속하는 선수들을 인터뷰하는 자리다. 이번엔 피트니스 트레이너다.

“사람들의 운동 멘탈을 강화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게 내 직업이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도 격투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나왔다.”

- 피트니스 트레이너란 직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많은 사람들이 변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좋다. 천성인 것 같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는 내 천직이다(웃음).”

- 엔젤스 히어로즈 출전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는가?

“오히려 많은 분들이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셨다. 어머니와 떨어져 지낸지 29년 정도 됐는데,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 힘든 일, 돈이 되는 모든 일을 해왔다. 최근 격투 대회에 참가한다고 말씀드리니 걱정이 많아지신 것 같다.”

- 박호준 엔젤스파이팅 대표의 와일드카드로 최종 낙점됐다. 부담감은 없나?

“박 대표님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됐다. 굉장히 영광스럽다. 내가 무대에 서는 순간, 본 대회에 참가를 희망한 준·프로 선수들은 긴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웃음).”

 

▲ 옥도현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사진=엔젤스파이팅 제공]

 

- 격투기를 얼마나 수련했고,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난 어린 시절부터 싸움에는 자신 있었다. 누구에게 지기 싫어하는 야망에 찬 소년이었다. 태권도와 유도, 복싱을 익혀 작은 대회에 참가했고, 몇 차례 승리한 적도 있다. 다시금 내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시작한 만큼 최선을 다해 싸우고 싶다.”

- 당신에게 엔젤스파이팅은 어떤 단체인가?

“난치병과 소아암 등 우리 사회에 소외된 계층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단체다. 우리나라에 많은 격투기 단체가 있지만, 엔젤스파이팅은 어린이들의 희망이자 불빛과 같다. 그런 멋진 대회에 참가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쁘다.”

- 소속팀은 어디인가?

“부산 정관신도시 ‘팀 팍스’라는 격투 팀에서 허민석 관장님과 함께 훈련 중이다.”

- 좋아하는 격투가가 있다면?

“최근에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두호다. 그는 남들과 똑같은 펀치와 킥으로 상대에게 큰 임팩트를 준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차세대 대한민국을 빛낼 UFC 챔피언 감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나라에 많은 격투 단체가 존재하며, 인기는 대단하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중의 인기 덕분에 단체가 존재하며, 선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북미 UFC에서 활동하는 김동현, 최두호, 김지연 등 격투 스포츠 스타의 인기 덕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 한국으로 넘어오자.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 격투기가 보완해야 할 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나에겐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내 생각을 말하자면, 엔젤스 히어로즈와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더 많이 론칭해 유망주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본다.”

 

▲ 옥도현(오른쪽)이 스파링을 하고 있다. [사진=엔젤스파이팅 제공]

 

- 피트니스와 격투기 외에 취미가 있다면?

“야구다. 물론 틈틈이 동료들과 야구 연습도 하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엔젤스 히어로즈 대회를 앞두고 격투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엔젤스파이팅 무대에, 그리고 국내 격투가들 중 대결하고 싶은 1인이 있다면?

“난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어느 누구와 싸워도 승리할 자신이 있다. 붙여만 주면 결과는 직접 눈으로 보시게 될 것이다(웃음).”

- 가장 자신 있는 피니시(주특기)는?

“우리 관장님, 그리고 주변 지인들이 이야기한다. 레프트 훅이다. 어느 누구보다 세밀하고 날카롭다. 대회에서 직접 보실 수 있다.”

- 본인의 징크스나 체력을 유지하는 방법은?

“특별히 없다. 난 징크스를 믿지 않는다. 일상이 항상 운동으로 시작해 운동으로 끝나, 따로 체력을 관리하지 않는다. 징크스를 믿게 되면 결과는 더 나빠질 거라 생각한다.”

- 좌우명은 무엇인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라는 말이 내 좌우명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회 생활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공부해왔다.”

- 앞으로 목표는?

“엔젤스 히어로즈 ‘톱5’에 들어가 내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다.”

- 격투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이번 엔젤스 히어로즈 무대에 많은 직업군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내 근성과 열정으로 멋진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옥도현이란 세 글자를 한국 격투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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