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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첫 외국인 선수 '이영표 옛동료' 미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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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첫 외국인 선수 '이영표 옛동료' 미첼 영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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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토바고 대표팀 중앙 수비수, MLS 밴쿠버서 레니 감독과 인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내년 K리그 챌린지에서 시작하는 서울 이랜드 FC가 첫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서울 이랜드는 22일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 수비수 칼라일 미첼(27)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88cm, 83.5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고 있는 미첼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55위인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표팀의 주축으로 A매치 22경기에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미첼은 서울 이랜드를 이끌고 있는 마틴 레니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클럽인 조 퍼블릭에서 뛰다가 2011년 레니 감독이 지휘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 호흡을 맞췄다.

▲ 서울 이랜드 FC가 첫 외국인 선수로 마틴 레니 감독과 MLS 밴쿠버에서 함께 활약했던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 중앙 수비수 칼라일 미첼을 영입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지난달 15일 2014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밴쿠버에서 방출된 미첼은 레니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랜드 구단에 따르면 미첼과 함께 밴쿠버의 수비를 맡은 경험이 있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미첼은 지난해 밴쿠버 올해의 언성 히어로 상을 받았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며 "속도와 제공권 능력이 탁월하다. 또 수비 쪽에서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난데다 성격과 성품도 좋아 서울 이랜드의 수비라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니 감독도 구단을 통해 "프로정신으로 무장된 선수로 자기관리가 뛰어나고 팀에 헌신적이다. 강한 정신력을 갖춘데다 맡은 역할에 큰 사명감을 가지기 때문에 필드 안팎에서 흐트러짐이 없고 팀원들과도 사이가 좋아 동료들에게 인기가 많은 선수"라며 "또 공중볼에 강하고 적극적인 대인 수비가 장점인데다 밴쿠버에서도 3명 안에 들 정도로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첼은 "MLS에서 뛰는 것도 좋지만 언제나 내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팀으로 옮겨 뛸 만반의 준비가 됐다. 한국에서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레니 감독과 함께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레니 감독은 내가 축구 선수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은인과 안은 지도자로 팀과 나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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