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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KIA를, KT위즈가 NC를... 세상에! 이런 스윕이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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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KIA를, KT위즈가 NC를... 세상에! 이런 스윕이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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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나란히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약체로 평가받던 팀의 야무진 반란. 2018 프로야구가 재미난 이유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기아)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15-4로 이겼다. 이전 2경기 4-3, 6-4 짜릿한 승리 기세를 대승으로 이었다. 

 

▲ 포수 지성준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키버스 샘슨(오른쪽).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상대가 지난해 통합우승에 빛나는 강호 KIA, 게다가 지난해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를 두들겨 얻어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한화가 타이거즈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12년 7월 27~29일 광주 원정 이후 무려 2083일 만이다.

선발 키버스 샘슨의 호투가 눈부셨다. 이전까지 3패로 실망을 안겼으나 이번엔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2회초 안치홍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실점.

‘복덩이’ 제라드 호잉은 1회말 2타점 중전 적시타, 2회말 3타점 우익선상 2루타 등으로 날았다.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정근우는 투런포, 백업 포수 지성준은 생애 첫 홈런을 날리는 등 한화는 아름다운 투타 조화를 뽐냈다.
 

▲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낸 KT 박세진.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는 창원 마산구장 원정 3연전을 휩쓸었다. 7-2 완승.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동생 박세진이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하며 프로 첫 승을 챙겼다. 12경기 4패 이후 맛본 귀중한 승리투수 타이틀이다.

‘홈런 군단’으로 거듭난 KT 타선은 박경수(2회 솔로), 오태곤(5회 솔로, 6회 투런), 유한준(7회 투런) 등 홈런 4방 포함 장단 13안타를 때렸다. 2015년부터 1군에 합류한 제10구단 KT가 제9구단 NC와 3연전을 전부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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