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류수근기자] 이번주들어 태풍급 강도를 보이기도 했던 강풍의 끝자락이 일단은 물러났다. 12일 오후 7시와 8시에 각각 경상북도 울진평지와 강원도 정선평지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가 각각 해제됐다. 이로써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없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다소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현재 기상 특보.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12일 오후 8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이 많다. 강원영동과 일부 충북, 그리고 경상도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일요일인 모레(14일)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 만큼 이 지역들은 화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건조주의보 발효 지역은 울산, 부산, 대구, 경남의 합천·창녕·밀양, 경북의 울진평지·문경·청도·경주·포항·영덕·영주·안동·상주·김천·칠곡·성주·경산·영천, 충북 영동, 강원의 북부·중부·남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이다.
오늘 날씨. 12일 밤 10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거나 구름이 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비’가 내리는 곳은 없다. 서울·인천·춘천은 ‘구름조금’, 부산·광주·제주는 ‘구름많음’이다. 대전·울산·청주·전주·강릉·울릉도독도는 ‘맑음’을 보이고 있다.
내일 날씨. 기상청은 금요일인 13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츰 흐려지겠고, 전남해안과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내일 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 5㎜로 예측된다.
모레 날씨. 토요일인 14일은 저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한 뒤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온 상황. 내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을 잘 챙기는 게 중요하다.
오늘(12일) 최저 기온은 1.9~13.0도였고 최고 기온은 15.0~25.7도였다. 오늘 평년 최저 기온이 2.9~9.2, 최고 14.7~19.5도보다 대체적으로 높았다. 내일(13일)은 최저 1~11도, 최고 12~19도로 예상된다.
금요일인 내일 기온 전망. 서울은 8~18도로 예상되고 인천 7~16도, 부산 10~18도, 대구 8~18도, 울산 8~17도, 광주 9~19도, 전주 7~19도, 강릉 7~14도, 울릉도·독도 7~12도로 예측된다. 제주는 13~19도로 전망된다.
돌풍 예보. 금요일인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환경부 국립화경과학원 미세먼지·오존 예보 분석서에 따르면, 12일 밤 11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현황은 ‘보통’이다.
금요일인 내일(13일) 미세먼지 정보도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기확산이 원활하여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토요일인 모레(14일)은 더욱 공기가 맑아져 오랜만에 전국이 미세먼지 ‘좋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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