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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원더풀, '156㎞ 강타' 3루타에 고의4구까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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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원더풀, '156㎞ 강타' 3루타에 고의4구까지!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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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빅리그 진출 후 첫 3루타와 함께 고의 4구를 얻어냈다. 리그 내에서 그의 입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3루타) 3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46(26타수 9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3타점을 뽑아낸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캔자스시티를 7-1로 크게 꺾었다. 5연승을 달리며 11승 3패.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단독 선두다.

하이라이트는 7회였다. 오타니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4구 시속 96.7마일(156㎞)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깨끗하게 갈랐다. MLB 진출 후 첫 3루타. 이 한 방에 누상에 있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점수는 6-0이 됐다. 오타니가 캔자스시티의 숨통을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앞선 타석에서는 데뷔 첫 고의 4구를 얻기도 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 1사 주자 2루에서 캔사스시티 벤치는 오타니와 상대하는 대신 다음타자 루이스 발부에나와 승부하는 것을 택했다. 고의 4구를 얻은 오타니는 발부에나의 1루 팝플라이 아웃과 후속타자 마틴 말도나도의 범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고, 4회 2사 후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닉 트로피아노가 6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타니 외에도 마이크 트라웃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콜 칼훈이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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