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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이닝 소화력 상승' 넥센히어로즈 브리검, 두산베어스 8연승 저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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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이닝 소화력 상승' 넥센히어로즈 브리검, 두산베어스 8연승 저지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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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날 가까스로 연패를 끊은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의 8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치르는 넥센은 이날 선발투수로 제이크 브리검을 투입한다.

브리검은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노디시전, 이달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역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패전을 떠안았다.

 

 

다만 KIA전에서 5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7⅓이닝을 소화한 건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이닝 소화력을 높이면서 불펜의 과부하를 줄였다.

브리검이 두산전에서 이때만큼 길게 버텨준다면 넥센은 필승조를 조금 더 아껴 쓸 수 있다.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연패를 끊었던 넥센은 김상수(1이닝), 이보근(2이닝), 조상우(1이닝)의 필승조를 모두 활용했다. 이들이 연이틀 이 정도 이닝을 던질 수는 있지만 시리즈 전체로 봤을 때 바람직하진 않다. 더군다나 넥센은 8승 9패로 7위까지 처져 있다.

전날 반등 조짐을 보인 중심타선이 이날 터진다면 브리검이 보다 쉽게 갈 수 있다. 12일 롯데전에서 마이클 초이스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김태완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각각 뽑아냈다.

브리검이 긴 이닝을 버티면서 승리한다면, 넥센이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릴 공산이 크다.

두산은 브리검에 맞서 조쉬 린드블럼 카드를 꺼낸다.

올 시즌 첫 등판에선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지만, 이후 두 경기에선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이달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웃었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는 린드블럼은 등판을 거듭할수록 패스트볼 스피드를 줄이는 대신, 변화구를 더 힘 있게 던지고 있다. 제구에 중점을 둔 것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두산 타선은 7연승을 거둔 전날 삼성전에서 무려 6방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 기세를 이날까지 이어간다면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린드블럼에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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