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주말을 맞아 봄바람을 쐬고 싶어 외출이나 여행을 구상했던 이들은 진한 아쉬움을 감출 수밖에 없게 됐다. 이번 주말 날씨가 전국에 봄비 내리고 쌀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므로 봄비에 축축한 세상을 둘러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듯하다.
14일 주말 날씨는 전국에 봄비 내리고 쌀쌀하다는 예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오늘 미세먼지 '좋음'이다. 전국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지만 비가 온 뒤 평년 기온 밑으로 뚝 떨어지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고 전망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9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16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0도, 강릉 10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대구 16도, 부산 16도, 제주 20도로 예측된다.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는 서쪽 지방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친다는 예보다.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PM-10)는 전 권역에서 '좋음(0~30㎍/㎥)'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번 주말 날씨는 촉촉한 봄비에 젖은 하루가 될 듯하다. 미세먼지 좋음이니 낭만적인 봄비에 젖은 세상을 여유롭게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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