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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7경기 만에 감격승' 대구, 강원 제물로 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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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7경기 만에 감격승' 대구, 강원 제물로 꼴찌 탈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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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구FC가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7경기만. 포항 스틸러스는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남FC를 꺾으며 선두권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대구는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리그)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앞서 3무 3패에 그쳤던 대구는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승점 6으로 전남 드래곤즈(승점 5)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3연승 뒤 4연패에 빠지며 승점 9로 6위다.

 

▲ 대구FC 김진혁(왼쪽에서 3번째)이 강원FC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리그)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초반부터 강원을 상대로 기세를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 김경준을 위시해 측면 공격에 집중했고 전반 25분 결실을 맺었다. 세징야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경준이 단독 돌파 이후 오른발 슛,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가던 대구에 악재가 발생했다. 정치인이 공격 진영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한 것. 주심은 최초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판정을 번복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어 8분 뒤 한희운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김진혁이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해냈다. 후반 39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몸을 날리며 침착히 밀어 넣었다.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구는 천신만고 끝에 값진 첫 승을 챙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 포항 스틸야드에서 레오가말류의 멀티골 활약 속에 경남FC를 2-1로 꺾었다.

4승 1무 2패(승점 13)를 기록한 포항은 경남에 다득점에서 밀린 4위다. 선두 전북 현대와는 5, 2위 수원 삼성과는 1의 승점 차를 보이고 있다.

포항은 전반 13분 강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가말류가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후반 5분엔 중거리 슛까지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4호골을 넣은 레오가말류는 득점 선두 말컹(경남·6골)과 격차를 2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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