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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부천 잡은 성남-부산 꺾은 수원FC, 같은 퇴장-달랐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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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부천 잡은 성남-부산 꺾은 수원FC, 같은 퇴장-달랐던 결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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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0명이 뛰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성남FC는 수적 우위를 살려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수원FC는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일궈냈다.

성남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프로축구 2부 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정성민과 서보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개막 이후 7경기 동안 3승 4무를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13으로 아산 무궁화에 다득점에서 밀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 부천은 5연승 뒤 2연패(승점 15)를 당했다.

 

▲ 성남FC 서보민(왼쪽)이 15일 부천FC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프로축구 2부 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성민이 날린 슛이 부천 닐손주니어의 손에 맞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정성민이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성남은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이날 경기 결정적인 장면이 발생했다. 부천 공격수 포프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성남 이지민의 얼굴을 가격했고 레드카드를 받고 피치를 빠져나갔다.

성남은 수적 우위 속에 공격의 힘을 더해나갔다. 후반 21분 서보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슛,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닐손주니어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성남은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홈 팀 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극적인 1-0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에 들어섰다. 성남에 행운이 따르는 듯 했다. 부산 이동준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것. 그러나 후반 9분 마테우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러나 수원FC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1분 전방으로 한 방에 투입된 공을 서동현이 박세진에게 연결, 깔끔한 오른발 슛은 결승골이 됐다.

3승 4패(승점 9)를 기록한 수원FC은 6위로 뛰어올랐고 부산은 2승 3무 2패(승점 9)로 수원FC에 다득점에서 앞서 5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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