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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故 타니 향한 도 넘은 악플… 윤균상, 김아랑 역시 악성 댓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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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故 타니 향한 도 넘은 악플… 윤균상, 김아랑 역시 악성 댓글 논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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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세월호 추모곡’을 발표한 故 타니를 향한 악플로 유가족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故 타니의 소속사 에이치오엠컴퍼니 측은 "일부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댓글이 유가족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고 있다"며 "고인이 된 타니는 정치적인 이유로 세월호 추모곡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이 이와 같은 입장은 전한 것은 고인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로 유가족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속사측은 "더 이상 타니의 진심을 왜곡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故 타니의 세월호 추모곡이 정치적 목적을 지닌 곡이라는 이유로 악성 댓글을 달아 보는 이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세월호 추모로 악성 댓글을 받은 유명인은 故 타니 뿐만이 아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아랑은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부착된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참가한 뒤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는 김아랑과 노란 리본을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김아랑을 신고하기도 했다. 해당 네티즌은 “한국에서 노란 리본은 단순한 추모의 의미가 아닌 정치적 도구”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 윤균상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16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노란 리본 사진을 올렸다가 일부 네티즌의 악성 댓글을 받아야 했다. 덧붙인 “노란 리본은 정치가 아닙니다. 시비가 걸고 싶으시면 얼굴 보고 시비 걸어 보시든가”란 글이 논란이 된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왜 세월호만 추모하는가” “세월호 추모는 정치적으로 변질됐다” “천안함과 연평해전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서, 세월호만 추모하는 것은 의도적이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일자 윤균상은 노란 리본을 순수한 추모의 의미로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며 글을 게재했다. “연평해전, 공군추락사고 등 너무도 추모하고 가슴 아파해야 할 일들이 많다. 뭐가 더 중요한가를 저울질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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