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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스리런' 한화이글스 김태균, 복귀해도 6·7번? 경찰 이대은 6⅔이닝 1실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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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스리런' 한화이글스 김태균, 복귀해도 6·7번? 경찰 이대은 6⅔이닝 1실점 첫 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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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김태균(36)이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 첫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군 복귀 임박을 알렸다. 그러나 김태균 없이도 잘 나가고 있는 한화의 사령탑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이 복귀하더라도 4번 타자가 아닌 하위타순에 넣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균은 17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KBO 퓨처스리그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스리런 홈런 포함 6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31일 SK 와이번스전 오른쪽 손목에 사구를 맞았던 김태균은 이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한화는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기록, 어느덧 단독 3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화가 단독 3위에 오른 것은 2015년 5월 2일 이후 1079일만. 탄탄한 뒷문과 집중력 높은 타선의 힘 속에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화다. 이날은 선두 두산 베어스까지 꺾으며 매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에 앞서 열린 인터뷰에서 한용덕 감독은 급할 것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팀이 잘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는 것. 복귀하더라도 당장 4번타자의 임무를 맡기기보다는 하위 타선으로 내려 타선의 활용폭을 키우겠다는 뜻이다.

한화의 여유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화는 퓨처스리그에서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날 김태균을 비롯해 강경학이 4안타 3타점 4득점, 최윤석이 2안타 2타점 등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장민재가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의 15-4 대승을 이끌었다. 장민재는 첫 승(1세이브)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2.03이 됐다. 한화는 10경기 6승 3패 1무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남부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장민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1볼넷)로 3실점했다.

KT 선발 주권은 5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5.73이 됐다.

 

 

김태균과 함께 이날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경찰 야구단의 선발로 나선 이대은이었다. 이대은은 화성구장에서 벌어진 화성 히어로즈전에서 이대은 6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시즌 첫 승(2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79.

타선에선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이성규가 1회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6번째 홈런. 경찰은 6-1 대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1-4로 이겼는데 박정권이 우중간 솔로포를 포함해 2안타 2볼넷 4타점을 기록했고 김강민도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두산은 타격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온 지미 파레디스가 안타를 추가했다. 타율은 0.350.

고양구장에선 고양 다이노스가 타선의 높은 집중력 속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11-1 대승을 거뒀고 함평구장에선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6-2로 꺾었다. 상동구장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8-8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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