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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반전 사투리소녀' 문수빈 출사표, "챔피언은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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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반전 사투리소녀' 문수빈 출사표, "챔피언은 바로 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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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맥스FC 최초 틴에이저 챔피언은 나!”

‘반전 사투리 소녀’ 문수빈(18·목포스타)이 챔피언전 상대 신미정을 향해 귀여운 도발을 날렸다.

문수빈은 오는 21일 전라북도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입식격투기 대회 맥스FC 13 ‘투쟁유희’ 더블 메인이벤트 여성부 페더급(56㎏) 챔피언결정전에서 신미정(25·대구 무인관)과 격돌한다.

문수빈과 신미정은 4강 토너먼트를 거쳐 페더급 초대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맞붙게 됐다.

 

▲ 챔피언전을 앞둔 문수빈(사진)이 신미정에게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맥스FC 제공]

 

사실 둘은 평소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친한 선후배 사이다. 하지만 승부 앞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허락할 생각이 없다.

문수빈은 신미정을 상대로 과거 승리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이런 문수빈에게 신미정이 먼저 선전포고 했다. 신미정은 “나는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4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전에 오른 문수빈과 달리 험난한 여정을 거쳐 올라온 신미정은 자신이 경험과 정신적인 면에서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신미정은 선수 생활을 그만둘 위기를 극복하며 생애 첫 챔피언에 도전하는 입장이기에 간절함이 남다르다.

신미정은 “수빈아. 너무 빨리 높은 곳에 올라가면 크게 떨어지는 법이야.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데, 언니가 먼저 챔피언 할게”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10대의 패기로 맞붙는 문수빈 역시 물러섬이 없다. 문수빈은 귀엽고 앳된 외모와 모델 같은 훤칠한 체격(174㎝ 52㎏)으로 ‘다이어트 여신’이라는 닉네임도 있지만 사석에서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문수빈은 “아따 언니, 동생이 챔피언 한 번 하겠다는데 도와주소”라며 “이번 맥스FC 챔피언은 나랑께!”라고 특유의 익살을 부렸다.

두 선수가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신미정은 ‘신블리’라는 닉네임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며 온라인을 통해 개봉 예정인 웹드라마 조연으로 낙점된 상태다. 문수빈 역시 지난해 ‘다이어트 여신’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공중파 예능까지 출연,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이번에 이기는 선수는 챔피언의 영광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예능 활동까지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다.

문수빈과 신미정이 맞붙는 맥스FC 13 투쟁유희의 입장권은 맥스FC 공식 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1일 오후 7시 메인이벤트부터 IPTV IB스포츠,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스포츠 섹션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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