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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 밴와트, 내년에도 비룡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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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 밴와트, 내년에도 비룡 유니폼 입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2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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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67만5000달러에 재계약…SK, 외인타자 영입만 남았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8)가 내년에도 팀에 남는다.

SK는 22일 “밴와트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52만5000 달러 등 총액 67만5000 달러(7억3960만원)에 내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밴와트는 190㎝ 90㎏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그는 최고 구속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던진다.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지명됐고 빅리그 경력은 없다.

▲ SK가 밴와트(사진)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외국인 선발투수들과 계약을 완료했다. [사진=스포츠Q DB]

올시즌 성적 부진으로 웨이버 공시된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선수로 SK에 입단한 밴와트는 11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며 팀의 후반기 대반격을 이끌었다.

7월 12일 삼성전에서 첫 등판한 그는 초반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8월 19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지만, 한 경기 만에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8월 30일 KIA전부터 등판한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밴와트는 마지막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저력을 보여줬다. 11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무자책 경기는 3경기다.

밴와트를 영입한 SK는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돼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밴와트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SK의 선발진도 한층 강해졌다. 김광현이 국내에 남은 SK는 채병용과 메릴 켈리, 윤희상, 밴와트로 강력한 5선발을 꾸리게 됐다.

최근 계약을 마친 우완투수 켈리와 함께 밴와트의 재계약을 마무리 지은 SK는 앞으로 루크 스캇을 대신할 외국인 야수 영입에 집중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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