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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16강 진출' 전북현대, 부리람과 8강행 놓고 격돌 [AFC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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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16강 진출' 전북현대, 부리람과 8강행 놓고 격돌 [AFC 챔피언스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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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북 현대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행을 놓고 만나는 상대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로 결정됐다.

전북은 18일 전라북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리그 최종전에서 키치SC(홍콩)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15(5승 1패)가 된 전북은 중국 톈진 취안젠(승점 13·4승 1무 1패)의 추격을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 18일 키치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승기가 활짝 웃으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예상과 달리 최정예 멤버에 가까운 라인업을 구성한 전북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키치의 역습에 당황했다.

전북은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티아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기가 포문을 열었다. 이승기는 후반 27분 김신욱의 패스를 트래핑한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 길게 이어진 ‘0’의 행진을 끝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34분 김신욱, 후반 42분 임선영의 연속골로 세 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득점자 모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다. 전북의 탄탄한 스쿼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일전이었다.

울산 현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박용우, 이영재가 만회했다. 울산(승점 9·2승 3무 1패)은 F조 2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K리그 팀들의 16강 대진도 완성됐다. 전북은 부리람과 다음달 8일과 15일 8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H조 1위 수원 삼성은 울산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다음달 9일 울산에서 1차전을 치르고, 16일 수원으로 이동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K리그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3개팀이 16강에 합류하면서 체면을 세웠다. 중국, 이란과 함께 가장 많은 수치다. 아울러 K리그는 2014년(3팀), 2015년(4팀), 2016년(2팀)에 이어 올해에도 ACL 16강 진출팀을 최다로 배출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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