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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양현종, 역대 최장이닝 '사구 0'…이범호-안치홍-최재훈 부상 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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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양현종, 역대 최장이닝 '사구 0'…이범호-안치홍-최재훈 부상 속 주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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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KBO 역대 최장 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없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많은 선수들이 사구로 인한 부상을 당했기에 새삼 주목받고 있다.

19일 KBO리그(프로야구) 광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양현종은 지난 1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1회초 상대 1번 타자 전준우와 2번 타자 김동한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 312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지 않게 됐다.

 

 

이는 KBO 최장 이닝 무사구 기록이며, 종전 기록은 신동수 KIA 퓨처스 투수 코치가 기록한 311⅔이닝이었다.

양현종은 이날 7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1개의 사구도 내주지 않으면서, 최장 이닝 기록을 318⅓이닝까지 늘렸다. 659일 동안 1337타자를 상대하며 단 한 개의 몸에 맞는 공도 허용하지 않았던 셈.

양현종의 진기록 행진은 최근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더 이목을 끈다.

KIA 이범호는 이달 6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투수 최원태의 공에 맞고 중수골 미세골절상을 입었다. 이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KIA는 18일 안치홍의 부상 소식에 울어야 했다. 안치홍은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속구에 직접 맞아 왼쪽 중지 중절골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 역시 몸에 맞는 공으로 부상을 입었다.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투수 박치국의 투구에 왼 손목을 맞았다. 검진 결과 타박상 진단이 나왔지만, 한화는 당분간 주전 포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양현종의 무사구 기록은 2016년 6월 29일 광주 LG전에서 시작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그는 2회초 1아웃 1, 3루에서 이병규(현 롯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현재까지 무사구 투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양현종은 2017시즌 31경기에 193⅓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사구를 허용하지 않고 20승을 수확, KBO 최초의 무사구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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